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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실현 손익 비율이 4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해당 수치는 과거 시장 바닥과 맞물렸던 지표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실현 손익 비율이 -0.35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체 공급량 대비 손익 상태에 있는 비트코인의 순 비율을 측정하는 지표다. 2022년 12월 FTX 붕괴 직후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이 수준에 도달했다.

크립토퀀트는 "역사적으로 이 지표는 비트코인 바닥을 매우 정확하게 포착해왔다"며 "2015년과 2019년에도 실현 손익 비율이 -0.35 아래로 내려간 이후 가격 반등이 뒤따랐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표를 두고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080달러)에서 절반가량 하락한 상태다. 지난달 25일에는 5만8190달러까지 밀리며 근 2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으나, 최근 열흘 새 7% 이상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도 시장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스트레치(STRC)가 액면가 100달러에서 75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과도한 레버리지 물량이 청산됐다"며 "이에 따라 시장이 바닥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을 가능성이 높다. 올가을에는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