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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7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22일~26일) 한 주 동안 17억9000만달러(약 2조7632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ETF 출범 이후 두 번째로 큰 주간 순유출 규모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7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4년 1월 ETF 출시 이후 최장 연속 주간 순유출 기록이다.

가장 큰 유출은 블랙록 IBIT에서 발생했다. 최근 하루 동안 IBIT에서만 4억4451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 ETF 자금 흐름을 악화시켰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ETF 자금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6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출세가 진정되는지 여부가 단기 투자심리 회복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