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번복했다는 일각의 해석을 반박했다. 비트코인 매각은 자금 운용을 위한 선택지일 뿐 장기적인 매집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
세일러 회장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를 통해 "스트래티지는 2분기 실적 발표 31일 전인 지난 6월 29일 비트코인 수익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며 "손실을 발표한 뒤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비트코인을 절대 매각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둔 적이 없다"며 "해당 프로그램도 비트코인 매각을 의무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순매수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 달러 준비금 확충과 우선주 배당, 부채 이자 지급, 자사 발행 증권 및 보통주 매입 등에 매각 대금을 활용할 수 있다. 달러 준비금 조성을 위한 매각 한도는 12억5000만달러다.
프로그램 도입 직후 실제 매각도 이뤄졌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비트코인 3588개를 약 2억1600만달러에 처분했다. 매각 대금은 우선주 배당 지급과 달러 준비금 보충에 사용됐다. 7월 5일 기준 보유량은 84만377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