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암호화폐) 카드(Crypto Card) 예치금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코베이시레터(Kobeissi Letter)에 따르면 가상자산 카드의 총 예치금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들어 8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0%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인프라 활용 확대가 이끌고 있다. 특히 국가 간 송금과 해외 결제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암호화폐 카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날에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비롯해 14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오픈 USD(Open USD)'를 출시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산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체인 플랫폼 주피터 모바일(Jupiter Mobile)도 이용자 증가를 견인했다. 신규 카드 이용자는 전월 대비 65% 증가했으며, QR코드 기반 결제 지원과 60개국 이상으로 서비스 접근성이 확대된 점이 성장 배경으로 꼽혔다.
코베이시레터는 "가상자산 카드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이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생태계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