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알트코인의 거래소 입금량이 동시에 급증하며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30일 비트코인 거래소 입금량이 약 4만9000BTC에 달했다"며 "이는 올해 일일 입금량이 5만BTC에 근접한 네 차례 사례에서만 나타난 극단적 수치"라고 밝혔다.
모레노 총괄은 "이 수준의 입금량은 대규모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재배치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큰 방향성 움직임에 앞서 나타난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균 입금 규모 확대는 단순한 입금량 증가보다 더 약세 신호에 가깝다"며 "대형 참여자들의 의도적인 재배치를 반영하는 것으로, 하방 압력의 선행 지표로 작용해왔다"고 말했다.
이어"만일 6만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실현가격인 약 5만3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 입금도 동반 상승했다. 이더리움 거래소 입금량은 6월 말 125만ETH를 넘어섰으며, 알트코인 입금 건수는 이번 주 초 약 4만5000건으로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레노 총괄은 "현재 구도는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에서 5만8000달러 아래로 하락하기 직전 패턴과 유사해 시장 참여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